"2분 지각"...추락 여객기 놓쳐 목숨 구한 그리스 남성 '천운' / YTN

YTN news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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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를 놓친 남성이 '2분 지각'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국적의 안토니스 마브로폴로스 씨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고 비행기 탑승권 사진과 함께 150번째 희생 탑승객이 될 뻔한 사연을 올렸습니다.

비영리 단체인 국제고체폐기물협회 대표인 마브로폴로스 씨는 유엔 환경 프로그램의 연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에티오피아에서 케냐 나이로비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수화물 등에 문제가 생겨 정각에 탑승구에 도착하지 못했고 마브로폴로스 씨는 아무도 자신을 돕지 않아 매우 화가 났었다고 탑승 시간에 늦었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추락한 여객기를 타지 않은 유일한 탑승객이 된 마브로폴로스 씨는 공항경찰대로 안내돼 신분과 비행기를 타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ET 302편은 10일 오전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도중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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