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의장, 기준금리 동결 시사..."인내심 갖고 지켜볼 것" / YTN

YTN news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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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앙은행인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도 아직 금리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인데, 다음 주 연준의 정례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금리 발표를 열흘 남짓 앞두고 스탠퍼드대 강연에 나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지난 6개월간 세계 경기가 둔화 움직임을 보여왔다며 서유럽과 중국을 거론했습니다.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로 인한 역내 혼란과 미중 무역 전쟁 등의 여파로 미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는 겁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연준이 지금의 금리 기조를 바꿀 만큼 심각한 경고 신호는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즉각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지 않아 보여,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자는 접근법을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준금리에 대한 '속도 조절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월 의장은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범위 내에 있다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금리 수준으로,

향후 추가 인상에 대한 여지가 줄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제롬 파월/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 1월 기준금리 동결 발표 당시) : 전통적으로 금리 인상은 저금리가 오래되고,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발생하는 위험에서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그 위험은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입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월 금리 동결 발표 당시, '점진적 추가 금리 인상'이라는 금리정책 문구를 삭제하면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인상 중단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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