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연준이 우리 시각으로 목요일 새벽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합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으며, 11월 회의까지 동결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6월 실업률이 4.4%로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 시장이 탄탄하고 소비도 살아나고 있다는 겁니다.
다만 금리 인상의 조건인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졌다며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 / 美 연준 의장 : 몇 달 동안 흔치 않은 낮은 물가상승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몇 가지 특별한 요인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기 위한 보유자산 축소를 올해부터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당장 이번 주 열리는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97%까지 높아졌고, 9월과 11월에도 90% 안팎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12월에는 동결과 인상 가능성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등 관망세가 우세합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고용 시장 회복이 임금과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야 연내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물가가 목표치인 2%까지 계속 근접하지 못할 경우 금리 인상 시기는 더 늦춰질 수 있습니다.
옐런 의장도 그럴 경우 금융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혀 물가 상승압력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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