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는데요.
이에 따라 은행권의 가계 대출 증가세도 크게 둔화한 모습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정부의 9·13 대책 이후 급격하게 식어버린 부동산 시장.
급기야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1,90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만 건이 넘었던 지난해 1월보다 82%나 줄어든 것으로, 1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입니다.
'강남 불패'라는 말의 주인공인 이른바 강남 3구.
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거래량 역시 거의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부동산 거래 침체의 영향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 꺾였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시중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1조 원가량 늘어난 57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 3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규제 강화에 더해 예년보다 많은 공급 물량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거래에 볕이 들긴 어렵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관련 업체들은 물론이고, 지난해 부동산 광풍 속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은행들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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