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컨베이어벨트 참변...경찰 수사 착수 / YTN

YTN news 201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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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2일) 인천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몸이 끼어 숨졌습니다.

숨진 노동자는 혼자 작업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공장 컨베이어 벨트에서 가까스로 사람을 끌어냅니다.

공장 직원인 52살 배 모 씨가 머리 등을 다쳐 숨진 겁니다.

[현장 출동 소방대원 : 작동하면서 같이 돌아갔던 것 같아요. 컨베이어랑…. (현장에) 갔을 때는 멈춰져 있었고….]

배 씨는 당시 이곳 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자동차 알루미늄 휠을 만드는 이 공장은 3조 2교대 근무로 24시간 가동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배 씨가 오작동으로 멈춘 컨베이어 벨트를 다시 돌리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컨베이어 벨트 관리 업무를 맡은 배 씨가 당시 혼자서 작업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공장 관계자 : 그쪽 공정은 잘 몰라서…. 혼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공장 측은 경찰 조사에서 배 씨가 컨베이어 벨트를 중단시키지 않고 작업을 했으며, 당시 물과 기름으로 바닥이 미끄러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감식을 벌인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불러 안전규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고 김용균 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뒤 비슷한 사고가 또다시 벌어진 것인데, 고 김용균 씨의 경우 아직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권남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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