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 지사의 유죄 판결 소식을 들은 피해자 김지은 씨는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제 안 전 지사와 분리된 세상에서 살게 됐다며 재판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장윤정 / 김지은 씨 변호사]
진실을 있는 그대로 판단해주신 재판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힘든 시간 함께해주신 변호사님들과 활동가 선생님들 외압 속에서도 진실을 증언하기 위해 용기 내주신 증인 여러분들께 깊은 존경을 드립니다. 안희정과 분리된 세상에서 살게 됐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겠지만 그 분리가 제게는 단절을 의미합니다. 화형대에 올려져 불길 속 마녀로 살아야 했던 고통스러운 지난 시간과의 작별입니다.
이제 진실을 어떻게 밝혀야 할지, 어떻게 거짓과 싸워야 이겨야할지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려 합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도움을 힘겹게 홀로 증명 해내야 하는 수많은 피해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말하였으나 외면 당했던 어디에도 말하지 못하고 저의 재판을 지켜보았던 성폭력 피해자들께 미약하지만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십시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202000337741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