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원내사령탑 자리에 오른 이인영 원내대표, 어제 두루두루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됐던 만남,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의 만남이었죠.
국회가 얼어붙은 상황이라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부터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예상외로 분위기가 좋아 보이죠?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케미도 맞춰보려고 제가 더불어민주당 색깔하고 똑같은 자켓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비슷한… (약간 바른미래당 색…) 아니 바른미래당은 좀 더 옥색 톤이고 이거 사진 찍어놓으면 민주당에 더 가깝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말 잘 듣는 원내대표 되시겠다, 하셨는데 설마 청와대 말 잘 듣는 건 아니시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찾아뵙자마자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게 돼서 죄송합니다. 5·18도 다가오는데 약간 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허심탄회하게 대화 나누고….]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가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제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될 각오가 돼 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밥도 잘 먹고 말씀도 잘 듣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뼈있는 농담이 오고 가긴 했지만 상견례답게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걸어온 궤적은 '운동권 엘리트', '법조 엘리트'로 요약될 정도로 정반대에 가까운데요.
극과 극은 통한다던데….
국회 정상화로 가는 길에서 두 사람이 상생을 꽃피울지, 아니면 상극으로 남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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