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해를 넘기면서 한 달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오차 범위 내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1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긍정 평가가 46.4%로 지난주보다 0.5% 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5%포인트 떨어진 48.2%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는 긍정,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습니다.
20대에서는 잘못한다는 평가가 잘한다는 평가보다 2.8% 포인트 높은 46.2%로 나타나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호남 지역에서만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고, 경기·인천과 충청권,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 등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3%로 지난주보다 1.5% 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은 24.8%로 0.9%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각각 0.9% 포인트, 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보도 이후 지지도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폭로 영향으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31일과 올해 1월 2일부터 4일까지 모두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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