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대신 민생" vs "상임위 소집"...여야 평행선 / YTN

YTN news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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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해 국회 상임위원회 개최 여부를 두고 여야가 맞서고 있습니다.

정쟁을 위한 상임위 대신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여당과 사실 확인을 위해 서둘러 상임위를 열어야 한다는 야권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민주당은 상임위 소집에 부정적인데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기본적으로 이번 폭로의 내용을 두고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청와대와 기재부가 경제 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는 과정은 당연하고, 결국 기재부의 방침 대로 정책이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야권에서 주장하는 국회 상임위 소집 역시 민생 법안을 논의하는 것이 아닌 정쟁을 위한 상임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민주당은 민생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민생 관련 당내 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민생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의원들이 현장에서 경제 정책 관련 이야기를 많이 듣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역동성을 살리려면 혁신이 있어야 한다며 규제 혁신을 위한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기술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상용화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혁신 기업, 기업가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은 각종 의혹과 관련해 공세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군요.

[기자]
한국당은 오늘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핵심은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로 드러난 부분에 대해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여기에 앞서 불거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환경부 산하 기관 임원 블랙리스트 의혹 등도 풀리지 않고 있다며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실을 파악하고 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기재위 등 상임위 소집에 대해서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진상 규명을 위해 소집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나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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