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협상 교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내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비핵화 메시지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통일연구원 홍민 연구위원은 오늘 내년 한반도 정세전망 간담회에서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오히려 강화된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상당히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이어 북한이 비핵화 협상 요구에 침묵하는 것과 관련해 지난 7∼9월 미국의 대북제재 고삐 쥐기에 대한 내부적 여파를 정돈·정비하는 차원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교착 상태에 놓인 북미 협상과 관련해 김상기 통일정책연구실장은 낙관만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교착이 장기화 되면 한미 정부의 정치적 부담이 상당히 크고, 북한도 경제건설 노선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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