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보합에 이어 지난주에는 1년 2개월여 만에 떨어졌습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요인 등이 겹치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까지 더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가 나왔습니다.
지난주까지 보합을 기록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61주, 그러니까 1년 2개월여 만에 하락했습니다.
지난주보다 0.01% 내렸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오름폭이 잠시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6월 말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발표와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통합개발 발언 등으로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대출을 옥죈 9·13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은 잡히지 않다가 강남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대책 발표 두 달 만에 꺾였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이 전국의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줬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을 이끌었던 강남 3구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비강남권 아파트도 상승세를 멈췄는데요.
이런 영향으로 전국의 아파트값도 내렸습니다.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3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특히 지방에서는 부산과 울산과 충북, 경남, 경북 등의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9·13 부동산 대책이 이른바 약발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을 텐데요.
앞으로 이런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까요?
[기자]
네,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상당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예측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우선, 종부세 인상 등 세제 강화와 담보대출 억제를 핵심으로 하는 9·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에다 경기침제, 금리인상 등의 요인까지 겹치면서 매수심리가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달 금리 인상 변수에다 연말 비수기 요인까지 겹치면서 한동안 거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 : 11월 30일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고 보유세 인상, 내년 초 2천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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