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워싱턴에서 양국의 외교와 국방 수장이 참석하는 외교안보대화를 갖고 무역전쟁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등 양국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인권 문제 등을 놓고 양측간 신경전은 여전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회담 뒤 공동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을 비롯한 여러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과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중국은 대결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미국과 협력하는 데에 전념하고 있으며 무역 전쟁은 양측 모두에 상처를 입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양 정치국원은 미국은 남중국해 인근에 군함과 군용기를 보내는 것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매티스 국방장관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 미국은 자유롭게 비행하고 항행하며 작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핵 문제에 있어 폼페이오 장관은 완전하고 최종적이며 검증가능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고 매티스 장관도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양 정치국원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간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는 폼페이오와 매티스 장관, 양 정치국원과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참석했습니다.
미중 외교안보대화는 지난 6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뒤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리려다 양국 간 무역과 남중국해 갈등이 고조되면서 취소된 바 있습니다.
미중 외교안보고위급 채널이 재가동이 관계 정상화 신호로 받아들여진 가운데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계기 트럼프-시진핑 두 정상의 회담에서 진전된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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