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외교국방 수장간 2+2 외교안보 대화를 갖고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통상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지만, 남중국해 등을 둘러싼 신경전은 여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무역과 통상 갈등의 고조로 전면전 태세로 치달았던 미국과 중국.
지난달 무산된 제2차 외교안보 대화를 열어 무역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며 관계 개선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미국은 중국과 공정함과 호혜, 상호 존중에 기반한 건설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논의했습니다.
미국 측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며 중국의 협력을 강조했고, 중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자국의 책무를 거론하며 북미대화에 대한 지지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남중국해와 인권문제를 놓고 신경전은 여전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중국의 주권을 인정해야 하며 남 중국해 인근 군사활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양제츠 / 中 외교담당 정치국원 : 미국이 중국의 인공섬과 암초들 인근에 군함과 군용기를 보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반면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 항행의 자유를 이어갈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장관 :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 어디서든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양측은 이달 말 G20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 미중 정상 회담에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본격 모색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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