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유출' 중대기로...구속 가능성은? / YTN

YTN news 201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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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이종원 앵커, 장민정 앵커
■ 출연: 강신업 변호사


지난 8월 본격적으로 불거진 숙명여고 시험지 문제 유출 사건이 이처럼 석 달여 만에 중대 기로를 맞고 있습니다.

줄곧 혐의를 부인해 오던 쌍둥이 아버지, 전 교무부장의 수상한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강신업 변호사 연결해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주말 사이에 금요일날 경찰이 영장을 신청했고요.

검찰이 이틀 전에 청구를 했는데 그러면 오늘 영장실질심사, 그러니까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날짜가 결정된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보통 모레쯤 열린다고 보면 될까요?

[인터뷰]
지금 나오는 얘기는 내일쯤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도 가능성은 있습니다마는 아무래도 내일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오늘 날짜가 정해지는데 주요 단서들이 지금 드러나고 있잖아요.

먼저 답안을 금고에 보관한 날 교무부장이 홀로 야근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시나요?

영장실질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인터뷰]
맞습니다. 지금까지 문제라든가 답안지가 과연 유출이 됐는지 여기에 대해서 유출이 됐다면 언제, 어떻게 됐는지가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정황증거가 있긴 합니다마는 사실은 이 교무부장이 시험 문제의 검토 및 결재 라인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검토 및 결재를 교무실에 했다는 것이 저번에 드러났습니다. 그 시간이 1시간, 한 50분 정도 됐다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그 50분 안에 시험문제의 답안지를 외운다든지 이것은 좀 어렵지 않겠느냐는 그런 얘기가 나왔던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 이와 같이 야근을 하면서 교무실에서 금고에 접근할 수 있었다는 것은 다른 방법으로 혹시 이 문제와 답안지에 접근했던 것이 아닌가, 이런 개연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모르긴 몰라도 금고에 아마 잠금장치가 되어 있을 것이고요. 보통 비밀번호를 넣어야 열리잖아요. 교무부장도 그 번호를 알고 있었을까요?

[인터뷰]
글쎄요, 지금 교무부장이 교무실에서 약 40분 동안 야근을 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40분이라는 시간은 물론 이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면 접근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인데요.

문제는 지금 교장과 교감 그리고 시험담당 교사가 모두 피의자로 입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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