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관광객이 군 수송기를 이용해 괌으로 빠져나와 귀국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군 수송기를 추가 투입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관광객들이 하나 둘씩 공군 수송기에 몸을 싣습니다.
고령의 어르신들과 지친 채 잠이 든 어린이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처음 타보는 군 수송기라 불편할 수도 있지만,
사이판을 빠져나와 괌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최영일 / 관광객 : 많이 힘들었지만 이렇게 또 정부에서 잘 해주셔서 잘 온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가족들도 무사히 잘 왔고요.]
군 수송기는 사이판에 대기하고 있던 관광객 가운데 우선 1차로 85명, 2차로 76명 등 두 차례에 나눠서 괌 국제공항으로 이송했습니다.
임신부와 영유아, 노약자들이 최우선 탑승 대상자입니다.
[권원직 / 외교부 신속대응팀장 : 먼저 급하게 한국에 가야할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오늘 중으로 괌으로 여러분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습니다.]
괌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서울로 출발하는 민항기에 나눠타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나머지 관광객 천6백여 명은 사이판 인근 호텔에 대기하고 있고, 정부는 현지 상황을 봐가며 군 수송기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외교부는 우리 국적 민항기운행과 관련해 국토부와 국내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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