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압력 공방...2015년 3월 당시 상황은? / YTN

YTN news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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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정부가 실제로 한국은행에 압력을 넣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한국은행은 2015년 3월, 전격적으로 금리를 내렸습니다.

당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는 대다수 시장 관계자의 예상과는 다른 깜짝 조치로 받아들여졌는데요,

이 문제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유투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2015년 3월 12일 YTN 보도 : 우리 경제 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0.25%포인트 인하된 연 1.75%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그야말로 전격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졌습니다.

7명의 금융통화위원 중 5명이 금리 인하에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금통위가 열리기 전, 채권전문가의 절대다수인 92%는 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내수 부진 등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깜짝 인하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2015년 3월 12일) : 추가 인하를 통해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좀 더 살릴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습니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경기 부양의 효과는 크지 않고 가계부채만 더 늘릴 것이란 분석 때문입니다.

당시 여야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무성 / 당시 새누리당 대표 :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것은 아주 시의적절한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서영교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빚내서 집 사라, 빚내서 전세금 올려라, 빚내서 전세를 월세로 바꿔라, 해괴망측한 논리의 '최경환노믹스'를 포기하는 것이….]

그리고 3월에 이어 6월, 한국은행은 메르스 사태의 충격을 이유로 또다시 금리를 내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찬우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이 안종범 경제수석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언급한 '금리 0.5% 포인트 인하'라는 목표를 맞추게 됐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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