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유출 정황 포착"...숙명여고 쌍둥이 피의자 전환 / YTN

YTN news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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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과 관련해 쌍둥이 자매가 시험 전에 교무부장인 아버지에게 미리 시험 내용을 받은 단서가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혐의가 짙어지면서 쌍둥이 자매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은 쌍둥이 자매가 문·이과에서 나란히 1등을 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쌍둥이 자매의 성적이 비정상적으로 오른 점, 무엇보다 아버지가 교무부장이란 사실이 의혹을 뒷받침했습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나서 특별 감사까지 벌였지만 결국, 경찰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이민종 /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지난 8월) :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처벌할 수 있는 정도로 확인이 안 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생각입니다.]

한 달 넘는 경찰 수사 끝에 유출 의혹을 밝힐 만한 단서가 발견됐습니다.

1학기 기말고사 당시 교무부장이었던 아버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는데, 두 딸에게 시험 내용을 미리 알려준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이에 따라 참고인 신분이던 자매는 업무 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구체적인 정황이 나왔지만,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자매 가운데 한 명은 첫 조사에 이어 추가 조사 때도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아직 (쌍둥이) 조사가 다 안 됐어요. 조사 도중에 답답하다고 해서 중단된 거 아닙니까.]

경찰은 자매들이 안정을 되찾는 대로 다시 조사를 벌이고, 필요할 경우 대질신문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 지난 5일 끝난 2학기 중간고사와 예전 시험 성적을 비교 분석해 혐의 입증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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