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과 투자, 소비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악화하면서 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국제 유가 상승, 미·중 무역 분쟁도 큰 부담이어서, 우리 경제의 돌파구 마련이 시급합니다.
고한석 기자가 중점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현재 우리 경제가 과거와 같은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합니다.
[김동연 / 경제 부총리 (2일 국회 대정부 질문) : IMF 위기나 2008년 국제금융 위기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외환 보육액은 사상 최대로 4천억 달러를 넘어 세계 8위!
한국 채권에 외국인 돈이 몰리고, 국가 신용도 역시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으로는 정반대 상황으로 각종 경제 지표가 내리막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천 명 단위로 쪼그라든 취업자 증가 폭은 마이너스도 떨어질 위기에 있고, 투자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기간 동안 감소하고 있습니다.
소비 부진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어서, 자영업계에는 한겨울이 찾아온 지 오래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경기 하강 국면 초입에 접어들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일부 소비가 개선되고 있지만, 해외소비 중심이라서 실제 경기는 전반적으로 하강하는 국면이고요. 이후에는 현재 해외여건 역시 악화하고 있고….]
문제는 정부가 쓸 카드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재정 투입으로는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혁신 성장을 위해 민간에 투자를 강제할 수도 없습니다.
밖에서 밀려오는 파도 역시 운신의 폭을 좁히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더 벌어지면 고금리를 쫓아 자금 이탈 가능성이 급증하지만, 우리는 가계 부채와 경기 부진 탓에 금리를 쉽게 올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미·중 무역 분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국제 유가가 4년여 만에 최고로 올라 물가 상승 부담을 키우는 것도 만만치 않은 복병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국제유가가 오르면 국내물가에 굉장히 큰 영향 미칩니다.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 큰데, 전기라든지 여러 다른 상품 관련, 특히 원유 쓰는 상품과 관련해 소비자 물가가 오를 위험이 있고요.]
결국, 우리 경제 근간인 제조업이 살아나고 다변화해야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급변하는 국제 경제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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