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 터지고 하천에 갇혀...곳곳에 피해 / YTN

YTN news 201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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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나무와 각종 시설물이 넘어졌고, 불어난 하천에 고립됐던 시민들이 간신히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오늘 태풍 피해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먼저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바람이 거세게 부는 거리 위, 이리저리 흔들리던 전선이 불꽃과 함께 떨어지더니, 곧이어 전신주가 강한 불꽃을 내뿜으며 폭발합니다.

복구 작업을 벌이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비슷한 시간, 부산 해운대에선 한 눈으로 봐도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거리로 행인이 걸어갑니다.

몸을 비틀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다 끝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크게 넘어져 다쳤습니다.

건물에서 떨어진 간판이 위태롭게 전선과 신호등 위에 걸려있습니다.

바로 아래 도로에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간판을 피해 차들이 달리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울산 남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잔뜩 불어난 하천 위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물 위로 승용차 윗부분 일부가 나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 아침 8시쯤 경북 청도군에 있는 청도천 물이 범람하면서 승용차에 탄 모자가 고립됐다, 겨우 구조됐습니다.

오늘 오전 경남 거제시 거제면에서는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에 컨테이너 건물이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뒤집힌 건물이 차를 덮쳐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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