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논란' 일파만파...대정부질문 정면 충돌 / YTN

YTN news 20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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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예산 정보 유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직접 질의자로 나섰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자료 접근 과정의 위법성 등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맞고발 상태인 심재철 의원과 김동연 부총리가 예상대로 거센 공방을 주고받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5번째 질의자로 나섰습니다.

비공개 예산 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진 뒤 최교일 의원 대신 투입됐는데요.

이 자리에는 심 의원을 고발한 기획재정부 수장인 김동연 부총리도 참석했습니다.

심 의원은 재정정보시스템 접속 과정을 시연하면서 정보를 얻는 과정에 위법성이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동연 부총리와의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심 의원은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살펴보는 건 국회의원의 책무라며 정부의 예산 시스템 관리가 허술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는 해당 자료를 내려받으려면 적어도 6차례의 경로를 거치게 된다며 감사관실용이라는 경고가 있는데도 자료에 접속한 건 분명한 잘못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유출된 자료 전부에 대해 감사원 감사 요청을 했다며, 결과를 보고 평가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 여섯 번의 경로라고 했는데 단순한 클릭 여섯 번일 뿐이었고요. 감사관실이나 접근해선 안 된다는 경고 문구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들어갔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재정집행실적은 괄호로 감사관실이라고 쓰여 있고 기재부 같은 경우도 감사관실 외에는 볼 수 없는 자료입니다.]


심 의원은 오늘 두 차례에 거쳐 추가 폭로전에 나섰죠?

[기자]
대정부질문에서 심 의원은 청와대가 국가 주요 재난 당일이나 을지훈련 기간에 업무추진비로 술집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마지막 참배일이나 15명이 사망한 영흥도 낚시 어선 전복 사고일 등에 청와대가 업무추진비로 술집을 간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는데요.

문재인 정부 들어 석 달 만에 실시된 지난해 을지훈련 기간에도 술집에서 업무추진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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