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조성호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입수한 청와대의 업무추진비와 예산 집행 내역을 공개하면서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즉각 반박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인데요, 한 주간 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 국회 취재하는 정치부 조성호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조 기자,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예산 정보를 무단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심재철 의원에 대한 진실공방. 갈수록 점입가경인데 그간의 일들을 정리를 해 볼까요?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그러니까 지난 21일에 검찰이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심 의원의 보좌진이 이른바 '디브레인'으로 불리는 재정정보시스템에서민감한 예산 정보 수십만 건을 불법으로 내려받아 유출했다면서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지난 17일에 고발장이 접수됐으니까 불과 나흘 만에 검찰이 전격적인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당일에 한국당도 김성태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을 심재철 의원실로 집결하게 하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리를 해 보았는데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비인가자료를 심 의원 보좌진이 취득했다는 게 기재부 주장입니다.
반면에 심 의원 측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료를 얻은 것이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으로서 인가받은 계정으로 피감기관 자료를 입수했고,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라는 겁니다. 심 의원 측도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기재부 관계자 등을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발했고, 그제 기재부가 보좌진에 이어 심 의원 본인까지 고발하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심 의원이 자료를 하나, 둘 공개하면서 여론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검찰 수사까지 시작되니 심재철 의원이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청와대 예산 집행 내역까지 공개를 했죠.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나요?
[기자]
네, 심 의원은 입수한 자료를 그제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가운데 2억5천만 원이 부적절하게 쓰였다는 건데요. 심야시간대인 오후 11시 이후에 모두 231건, 4천백만 원이 사용됐고, 법정공휴일이나 주말에 쓴 것도 1,611건, 2억 4백여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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