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 11월 넷째 주가 되면 미국 대륙은 설렘과 기대로 들썩입니다.
최대 80~90%에 달하는 할인 행사에 이른바 명품 브랜드까지 참여하다보니 고객들이 긴 줄을 서는 진풍경도 펼쳐집니다.
업체는 싸게 많이 팔아 이익을 남기고 고객은 싼 가격에 상품 구매가 가능해 서로에게 '윈윈'인 셈이죠.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도 마찬가지인데요.
매년 11월 11일 광군절엔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펼쳐집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절 하루에만 28조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해 한국판 쇼핑관광축제를 만들겠다며 3년전 야심차게 출발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인데요.
하지만 행사 규모는 갈수록 줄어들고 소비 진작에도 별 효과가 없다는 볼멘소리가 시작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참여 기업과 예산, 행사 기간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참여 기업은 지난해 446개에서 올해 231개로 반토막이 났고, 예산도 지난해 51억 원의 67% 수준인 34억 5천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행사 기간도 34일에서 열흘로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짧아졌습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추석 성수기가 끝난 직후에 열리는데다, 백화점 정기 세일 기간과도 맞물렸습니다.
또 다른 나라보다 할인 폭이 크지 않고 고급 브랜드의 참여도 적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업체와 소비자의 외면 속에 시작 첫날부터 허울뿐인 행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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