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두 번째 정기국회이기도 한데요.
여당은 협치를 통한 민생 국회와 함께, 판문점 선언 비준으로 평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며 맞서는 모습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정기국회 첫 일정이 개회식인데요, 지금 개회식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조금 전부터 개회식을 겸한 본회의가 열렸는데요.
앞으로 100일 동안 이어지는 9월 정기국회의 첫 일정입니다.
오늘 개회식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인사말 등으로 간략하게 진행되는데요.
내일부터 사흘 동안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이어집니다.
내일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연설을 하고, 이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차례로 나설 예정입니다.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14일과 20일에 열리는데요.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 완화법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등 주요 법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치열한 토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만나 쟁점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첫 만남인 만큼, 뚜렷한 결론을 내리진 않고 10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본회의 뒤에도 다시 한 번 만나기로 했는데요.
일단 각종 법안에 이견이 있긴 하지만, 되도록 민생 법안을 서둘러 처리하자는 데에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 입장에서 대여·대정부 투쟁의 장인 국정감사는 다음 달 1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정기국회를 바라보는 여야의 견해가 많이 달라 보입니다. 각 정당의 정기국회 전략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야의 정기국회 전략은 오늘 오전 회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협치와 경제, 평화, 적폐청산이라는 4가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5당 대표 회의를 통해 협치 국회를 만들고 판문점 선언 비준으로 한반도 평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의 말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당도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이전에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합니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나 모레 문희상 의장과 5...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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