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지도부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8월 임시국회를 일 잘하는 국회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한국당 지도부의 봉하마을 방문 언제인가요?
[기자]
오후 2시 45분으로 예정돼 있는데, 조금 뒤면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 김용태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면담합니다.
한국당 지도부가 봉하마을을 찾는 건 이례적인데,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 2015년 2월 김무성 대표 이후 3년 반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앞서 오전 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에 남아있는 국가주의 문화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김병준 위원장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얼마나 문화가 오래되고, 우리가 그 속에서 깊이 잠겨 살았으면, '먹방'을 규제하고, 그다음에 원가를 공개한다는 데 대해서도 전혀 감각이 없이 그게 국가주의가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 있느냐….]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포용적 성장은 소득 주도 성장 정책 실패에 대한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철 비대위원장 발언도 들어보시죠.
[김동철 /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 경제 선순환 구조 회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성장과 경제 선순환을 막고 있는 규제 개혁과 노동 개혁, 구조 개혁에는 완전히 손을 놓고 있습니다.]
국회가 휴식기에 들어갔는데도,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들이 만났군요?
[기자]
휴식 기간인 데다 휴가 일정이 맞물리면서 현안을 논의하는 회동이라기보다는 간담회 형식으로 만났는데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참석했고,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여야의 협치를 강조하면서 8월 임시국회를 일 잘하는 실력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야가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들을 정례적으로 논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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