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KTX 정기권으로 주말에도 열차를 이용할 수 있고 10월부터는 좌석도 미리 지정할 수 있습니다.
고속철도 정기권 제도 개선 내용을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X는 현재의 입석·자유석용 정기권에 오는 10월부터 좌석 지정 옵션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기권 소지자도 정상운임의 15%를 부담하면 좌석을 미리 지정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천안아산 노선의 정상운임이 만4천백 원인데 정기권 소지자의 경우 2천백 원을 내면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KTX와 달리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는 현재의 입석 정기권보다 약 15% 정도 비싼 좌석지정형 정기권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합니다.
수서-천안아산 30일권의 입석형 정기권이 22만8백 원인데 비해 좌석 지정형 정기권은 27만2천3백 원으로 5만 천5백 원이 비쌉니다.
KTX는 또 주말 통근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말을 포함한 기간 선택형 정기권을 다음 달부터 도입합니다.
주말을 포함해 최소 10일부터 최대 30일 이내에서 이용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좌석지정형 정기권과 마찬가지로 정상운임의 15%를 내면 좌석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구간을 부정기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탑승객들을 위해 KTX는 오는 10월 횟수 차감형 정기권을 도입합니다.
정상운임의 5%에 자신이 원하는 횟수를 곱한 금액으로 정기권용 모바일 할인카드를 구입한 후 15% 할인된 가격으로 승차권을 살 수 있습니다.
서울-천안아산 구간 25회를 선택할 경우 먼저 정상운임 만4천백 원의 5%에 25를 곱한 만7천6백 원으로 모바일 할인카드를 구입합니다.
이후 15% 할인된 운임으로 25번 동안 서울-천안아산 구간을 이용하게 됩니다.
횟수 차감형 정기권은 좌석 여유가 있으면 좌석을 예약할 수 있고 좌석이 없으면 입석 또는 자유석을 이용하게 됩니다.
KTX와 달리 SRT는 사전에 정해진 구간의 열차를 10회 이용할 수 있는 입석용 정기권을 오는 12월 도입합니다.
25% 할인된 10회 입석 운임 가격으로 회수권을 일괄 구매해 사용할 수 있고 좌석에 여유가 있으면 정상운임의 15%를 추가로 내고 좌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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