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총감독 "우리처럼 지원한다면 스키 메달도 가능" / YTN

YTN news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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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이용 총감독도 기자회견에 나와, 아쉬움과 기쁨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이 용 /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아침에 윤성빈 선수에게 느닷없는 세리머니를 받았습니다. 메달을 저에게 순간적으로 걸어줘서 울컥한 마음에 잠시 또 눈물을 흘렸는데요, 가장 아쉬운 것은 스타트만 좋았으면 김지수 선수도 (동)메달도 딸 수 있었을 텐데, 윤성빈의 기쁨의 눈물과 김지수의 슬픔의 눈물, 두 번의 눈물을 흘린 것 같습니다.

[이 용 /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유럽이나 북미나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 훈련할 때는 그런 아름다운 곳이 최악의 곳이 됩니다. 산만 봐도 머리가 어지럽고 구역질 날 정도인데, 그런 아름다운 산과 경치를 올림픽 끝나면 편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행을 갔으면 하는 이야기를 (윤성빈 선수와) 했습니다.

[이 용 /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지금은 국내 코치 10명에 외국인 코치 7명입니다. 그 17명이 비디오 찍고 선수 관리하고 육상 가르치고 웨이트 가르치고, 전에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원받지 못했으니까요.

[이 용 /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일어나지 못하는 종목도 정부가 3년에서 5년만 저희처럼 과학적으로 잡아준다면 베이징 때는 봅슬레이 스켈레톤이 아니고 쇼트트랙과 빙상이 아니라 스키에서도 메달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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