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의 분향소 설치를 두고 노동자들과 일부 극우단체가 이틀째 대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장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폭행을 당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4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대한문 앞 분향소를 찾은 표창원 의원 목덜미를 잡는 등 폭행한 극우단체 소속 6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표 의원 폭행을 포함해 분향소 현장에서 이틀 동안 7건 사건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젯밤에는(3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일부 극우단체가 서울 대한문 앞에 설치된 쌍용차 해고 노동자 분향소를 두고 밤샘 대치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쌍용차 노조를 돕던 시민단체 관계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 2백여 명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극우단체 회원 백여 명은 대한문 앞이 이른바 '태극기집회'가 열리는 장소라며 분향소를 철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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