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10시 이후에 싱가포르를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에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떠났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까?

[기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회담을 마치고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15분, 우리 시각으로 3시 15분쯤 이곳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돌아왔습니다.

복귀한 지 5시간 가까이 됐지만,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국내외 취재진도 다시 호텔 앞으로 모여들면서 주변 상황을 시시각각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고위급 실무자와 함께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정리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위원장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밤 9시 이후, 그러니깐 우리나라 시각으로 밤 10시 이후 싱가포르를 떠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 중국에서 빌린 여객기를 이용할지,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타고 출국할지는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선 싱가포르 입국 때처럼 중국 여객기로 북한에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 하루 빽빽한 일정을 소화한 만큼 내일까지 더 체류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에 싱가포르를 떠났죠?

[기자]
공식적인 일정을 소화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 기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조금 전 30분 전 쯤에 트럼프 대통령은 파야 레바 공군기지를 통해 싱가포르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레가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만큼, 김정은 위원장보다 조금 서둘러 일정을 마친 뒤 출국길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 방문을 언급한 만큼, 언제 두 정상의 만남이 다시 성사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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