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의 '재판 거래' 파문을 두고 열흘 넘게 고민에 빠져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자체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오늘(8일)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칙적으로는 법원 내에서 해결하는 것을 제일 중요한 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검찰 수사나 국회의 조사 등 외부기관에 사법부를 조사하게 하는 것보다 자체적인 해결을 가장 바라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김 대법원장은 검찰 고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자신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자체 해결을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또, 어제(7일) 법원장들이 '재판 거래'는 합리적 근거가 없는 의혹이라고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동의 여부 등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권남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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