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차량에 화염병 투척 / YTN

YTN news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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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한 70대 남성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차량에 인화물질을 던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언제 사건이 발생한 겁니까?

[기자]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 오전 9시 10분쯤입니다.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 출근 차량에 인화물질을 던진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인화물질이 든 500mL 페트병에 불을 붙여 차량으로 던졌는데요.

관용차 뒷타이어 쪽에 불이 붙어 일부 그을렸지만, 대법원 보안요원이 바로 소화기로 불을 끄면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긴급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74살 남 모 씨로, 최근 개인사건 판결에 대한 불만으로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남 씨는 강원도에서 친환경 돼지농장을 운영하다가 지난 2013년 인증 부적합 판정을 받은 뒤 국가의 판단이 잘못됐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법원의 판결로 패소가 확정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법원 측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별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면서 오늘 예정대로 수원지방법원과 안산지원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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