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북미 협상에 큰 진전을 이뤘지만, 김정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먼저 폼페이오 장관의 기자회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북미 협상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 맨해튼의 팰리스호텔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72시간은 뉴욕 고위급 회담은 물론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진행돼온 북미 간 실무접촉 결과를 모두 포함한 시간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북미가 합의를 하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를 흘려버리는 것은 비극과 다름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그 같은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지도자이며 앞으로 수주 또는 수개월 간 그것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선 "아직 모르겠다"며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10시부터 0시 반까지 약 150분간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SNS를 통해 회담이 유용했고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으며,
국무부도 북미 대화에 진전이 있어 회담이 일찍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DC 행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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