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조 전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인정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이 조금 전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 전 전무는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 녹음파일 증거 등을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디지털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자측과 접촉 및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그러면서 우월적 지위에 의한 갑질행위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하여 엄정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 전 전무는 지난 1일 경찰에 출석해 15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조 전 전무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

조 전 전무는 물을 뿌린 게 아니라 종이컵을 밀쳤는데 물이 튄 것이고, 유리컵을 던졌지만, 사람을 향하진 않았다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특수폭행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는데요.

유리컵이 깨지지 않은 데다 던진 방향이 사람 쪽이 아니라는 진술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50413173418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