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덥기도 했지만 남북정상회담의 영향 때문에 평양냉면 가게 앞에는 줄이 길게 늘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미리 맛보려는 손님들의 표정은 즐거웠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습니다."
평양냉면으로 입소문이 난 전문식당입니다.
점심시간 전부터 손님들이 몰려들면서 발 디딜 틈 없습니다.
[이은후 기자]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지만 지금도 냉면집 골목 안쪽까지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30분 이상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게 직원]
"오늘 진짜 (손님) 많아요. 남북회담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긴 줄이 섰고, 단골과 새로운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로 평양냉면이 오른다는 소식에, 냉면을 즐기려는 손님들이 몰려든 겁니다.
[이현정 / 서울 강서구]
"열 살 때 평양에서 나왔는데, 기억하는 맛은 순수하고 위에 자극 없고… "
[배상은 / 서울 마포구]
"때마침 생각나서… , 원산지, 원조인 평양 한 번 가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평양냉면이 남북화해 분위기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연수 김건영 백무남(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