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는 리선권의 발언.
정치권은 이틀째 논쟁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리선권의 발언을 두고 "색안경을 쓰고 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방북한 대기업 총수들에게 했다는 '평양냉면 발언'.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리선권 위원장이) 아니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어제)]
"전체적으로 북측 입장에서는 남북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측면에서…"
정 의원은 앞서 사석에서도 문제제기를 했지만 주위 환기 차원에서 다시 물었다고 했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통일부 장차관하고 첫 국정감사 하던 날 저녁을 하면서 그 자리에서 내가 얘기했고 어저께 장관이 답변한 취지의 얘기를 그때도 들었어요."
정부의 저자세를 문제삼았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굴욕적이고 저자세로 임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 마음에 자존심이 상한다고…리선권 들으라고 한 얘기예요."
정치권은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상소리도 이런 상소리가 있을 수 없습니다.반강제로 데리고 갔으면 이런 모멸은 당하지 않도록 정부가 조치해야 합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모든 것이 빨간 색안경 쓰고 빨갛게 보이는 겁니다.말 한마디를 가지고 전체를 문제삼는 건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부는 리선권 위원장 테이블에 정부 인사가 앉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제기 하지 못한 이유로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