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추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1회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에 서울시장 선거가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후보들은 서울과 전혀 연관이 없는 김 전 지사를 공천한 건 서울시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먼저 김문수 후보 출마의 변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자유한국당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전 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철 지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좌파의 그릇된 생각에 매달려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에 빠져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좌파가 드디어 수도를 이전하겠다고 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헌법 개정안을 내 국회의원 과반수만 찬성해도 수도를 계속 옮겨 다니는 보따리 대한민국으로 바꾸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 서울의 600년 역사를 지워버리고 이상한 남북 간의 교류와 화합을 말하는 세력들이 어떤 세력인지 잘 알고 있다며 그들은 감옥에서도 북한 대남방송을 들으면서 김일성 주의를 학습해온 친구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그들이 지금 청와대에 있고, 자신과 같이 감옥에 있었던 사람들이라며 선거를 떠나 이런 것을 내버려둔다면 이 시대의 김문수는 죽은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판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요.
지금까지 탄핵 무효 등을 주장한 건 모두 자신의 진정이라며 너무 가혹한 형을 받아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기에 국정을 제대로 이끌지 못해 국민이 힘들었다며 그 이상으로 지금 나라 전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또, 세종시장 후보로 송아영 부대변인을 추대했는데요.
이에 따라 호남권을 제외한 지방선거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 다른 당 주자들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둔 박영선 의원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본인이 대구·경북 지역의 맹주가 되려고 김 전 지사를 서울로 귀양 보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국당 권력구조 내부의 속사정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역시 경선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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