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일가족 사망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은 "뭔가 이상했다"라며 사망 원인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경찰도 부검 등을 통해 사망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손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화재 발생 후 '골든 타임' 5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창문을 깨고 진입해 바로 불을 진압했을 만큼 그리 큰 화재가 아니었습니다.
"뭔가 이상했다"라는 것이 소방대원들의 반응입니다.
침대에 2명, 방바닥에 2명 등 시신이 너무 반듯하게 누운 채 발견된 겁니다.
일반적인 화재 사망의 경우 한 명 정도는 밖에 나와서 구조를 기다리거나 탈출하려는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습니다.
[김용준 / 부산동래소방서 지휘조사계장 : 일반적인 화재 패턴과 많은 차이가 보여 현장 감식을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현장 보존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경찰도 같은 입장이지만 화재 원인이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국과수,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한 1차 정밀감식에서 특이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홍기 / 부산동래경찰서 강력2팀장 : 탄화물 분석과 부검(30일)을 종합적으로 봐야지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현장에 없어 화를 피한 어머니는 충격이 심한 상태라 자세한 내용을 물어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손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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