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늘 오후 서울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사합니다.

구속 후 첫 조사에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우선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충섭 기자!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검찰 조사를 받는군요?

[기자]
검찰 수사팀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조사합니다.

구속된 피의자는 검찰청사로 소환해 조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호 절차와 효율성을 고려해 구치소 방문을 택했습니다.

오늘 방문 조사에는 서울중앙지검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투입됩니다.

대면 조사는 교도관 사무실을 일부 개조한 임시 조사실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서 작성을 위한 지원 검사와 수사관도 동행할 전망입니다.

이 전 대통령 조사에는 변호인도 참여하게 됩니다.

오늘 조사를 맡은 첨수1부는 그동안 다스의 소유관계와 경영비리 의혹 등을 중심으로 수사해 오늘도 이 부분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신 부장 검사는 다스의 350억 원대 횡령과 비자금 조성에 이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스 경영에 국가기관을 동원한 의혹과 청와대 문건이 다스 비밀창고로 옮겨진 경위 등도 조사 대상입니다.

수사의 속도와 폭은 이 전 대통령의 협조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변호인을 면담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면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 조사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32612064466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