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구속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일단 오늘은 조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주말을 넘긴 다음 주초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구속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 최장 20일 동안 조사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검찰청사로 불러 조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장심사까지 출석하지 않은 이 전 대통령이 소환을 거부할 가능성이 큰 데다 강제로 데려오는 것은 부담입니다.
따라서 검사와 수사관이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구속 뒤 첫 조사는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 이뤄질 전망입니다.
1년 전 서울구치소에 수감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섯 차례 검찰의 방문 조사가 이뤄진 뒤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이 이미 상당한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만큼 이 전 대통령 보강 조사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재판에 넘기는 시점을 놓고 검찰은 국가적 중대사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말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회담, 6월 지방선거 등의 일정을 피해 다음 달 초쯤 기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을 피해 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방법이나 기소 시점과 관련해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일단 이 전 대통령의 태도와 조사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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