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수호 / 변호사

[앵커]
손수호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내일 오전 10시 검찰이 구치소로 박 전 대통령을 방문조사를 하게 되는데 사실 지난번 검찰 소환 조사 때 준비했던 질문은 다 했다고 했던 검찰 내일은 어떤 수사를 하게 될까요?

[인터뷰]
구속이라는 것 자체가 수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열심히 잘하기 위해서 하는 절차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됐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좀 더 시간을 많이 들여 조사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피의자 신문을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나 지난번에 준비한 질문은 다 했다고 했습니다마는 사실상 묻고 아닙니다라고 하면 아니다라고 하고 넘어간 정도밖에 안 됐을 거예요, 시간상. 이제는 세부적으로 범죄 혐의점마다 구체적으로 좀 더 자세하게 물을 수 있는 여건이 됐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첫 번째 구치소 출장조사에서도 약간의 심경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경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겠고요.

또한 그렇다고 한다면 일부 자백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동안 자세하게 여러 가지 진술이나 아니면 조서나 아니면 증거 등을 제시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반응을 듣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요,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까. 이번에는 정호성 전 비서관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같이 한번 본 다음에 그다음 반응을 얻어보고요.

또 안종범 전 수석도 이렇게 증언했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같이 보시죠. 그다음에 또 반응을 한번 본다든지. 이런 시간을 많이 쓸 수 있는 조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검찰의 그런 여러 가지 판단에 따라서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정확하고 또 가장 이번 사건에 적합한 여러 가지 신문 기법과 방식을 취할 것 같은데요. 어쨌든 어떤 정도의 성과가 이번에 나올지 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설명을 들어보면 질문은 이전의 검찰 소환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어 보이는데 답변은 다를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되거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도에, 내용에 변화가 있을 수가 있을까요?

[인터뷰]
가능성은 있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일단 아직까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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