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대부분 지방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전국이 먼지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에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긴급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정훈 기자!
초미세먼지, 미세먼지보다 더 나쁜 거라는 거죠?
[기자]
어제부터 전국을 뒤덮은 것은 초미세먼지입니다.
초미세먼지란 일반 미세먼지보다 지름 크기가 4분의 1 이하인 먼지를 구분해서 일컫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미세먼지가 농구공이라면 초미세먼지는 테니스공 크기여서 건강에 훨씬 해롭다는 겁니다.
보통 공기가 깨끗한 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0에서 30마이크로그램인데, 지금 농도를 보면 서울이 106, 인천 118, 경기도는 무려 124 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평소의 서너배에 달하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에 어제 저녁 8시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오늘 오후 들면서 다행히 영남지역 등이 '보통' 수준으로 바뀌는 등 다소 나아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만 가능한 야외활동을 줄이시고, 나갈 경우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환경부가 긴급조치를 요청했다면서요, 어떤 것들입니까?
[기자]
환경부는 주말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전국 지자체에,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이나 거리에 도로 청소차를 긴급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소각장 같은 대기 배출시설의 운영을 조정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추가 조치들도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세먼지 환경 기준이 강화되지요? 언제부터입니까?
[기자]
바로 내일 모레 화요일부터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환경 기준은 WHO 세계보건기구는 물론 미국, 일본 선진국에 비해 너무 낮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부가, 미국과 일본의 기준과 동일하게 초미세먼지 환경 기준을 강화하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을 마련했습니다.
27일 즉, 내일 모레부터 시행됩니다.
시행령 개정안을 보면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이 일평균 농도 50마이크로그램에서 35마이크로그램으로 강화되고, 연평균 농도도 현재 25에서 15마이크로그램으로 강화됩니다.
환경부는 또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의 발령 기준도 강화할 계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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