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5배 수준까지 크게 치솟았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악화하겠고, 이틀 정도는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희뿌연 먼지 구름이 서해를 지나 한반도까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 중서부와 호남 지방에도 하얀 먼지층이 형성됐습니다.
실제로 오후 한때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는 평소 5배 수준인 82㎍를 기록했고, 경기와 충청, 전북 지방도 '나쁨'에서 '매우 나쁨'수준을 오르내렸습니다.
대기 정체에 중국발 스모그 영향이 더해진 건데,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도 상황이 개선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같은 초미세먼지의 공습은 앞으로 이틀 정도 더 이어질 전망인데, 상황은 갈수록 악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대기 정체로 형성된 국내 오염 물질에 중국발 스모그가 더해지면서 상황이 더 악화했습니다. 금요일까지는 대기 정체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짙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주말부터 강한 동풍이 불면서 미세먼지는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바람 방향만 맞는다면 미세먼지는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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