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 변호사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전 대통령. 참담한 심정이다. 역사에서 이런 일이 이번이 마지막이기를 바란다. 또 국민들께 죄송하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검찰 조사의 핵심 쟁점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일단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의 포토라인 발언이었는데요. 일단 빠진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정치보복이라는 단어가 없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바로 다스라는 단어도 없었습니다. 대신 죄송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분석하시겠습니까?
[인터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차분하다는 게 침착하고 당황하지 않는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이 전 대통령은 표현을 말을 아낀다라고 했지만 어찌 보면 딱히 지금 시점에서 할 말이 없는 상황이 아닌가 하는 정도의 느낌, 많이 초췌해 보이기도 했었고요.
지난번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1월에 마지막으로 본인이 직접 얘기를 했었을 때는 정치보복이라고 분명히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그렇게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 무엇보다 현재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수사, 대비 상황이 완벽히 파악이 안 된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참고인 내지 증인으로 수사를 받으면서 했던 얘기들, 본인의 측근이었던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서 얼마만큼이나 불리한 얘기를 해놨는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들어가면서 수사에 앞서서 본격적으로 자극할 만한 얘기는 안 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러면 여기서 출석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부터 좀 더 듣고 하나하나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발언입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엇보다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한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과 이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만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 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국민들께 다시 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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