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 씨를 인터뷰했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검사 10여 명을 투입해 특별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허위 인터뷰 당사자죠.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죠.
[기자]
신학림 전 위원장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지금까지 조사받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김만배 씨가 풀려나자마자 검찰이 곧장 신 전 위원장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신 전 위원장은 사건이 알려진 초반엔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했지만,
오늘 검찰 출석 길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신학림 / 전 언론노조 위원장: (녹취 파일은 언제 건네신 거예요?) …. (녹취 파일 있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말씀하신 적 있으세요?) ….]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을 상대로 재작년 9월 김만배 씨와 허위 인터뷰를 하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김 씨와 공모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인터뷰한 뒤, 지난해 대선을 사흘 앞두고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하는 대가로 1억6천여만 원을 받은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인터뷰의 허위성에 관해 김만배 씨 본인도 어느 정도 인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 전 위원장이 김 씨에게서 받은 1억6천여만 원을 책을 판 돈이라고 주장하지만, 판매 시점과 계약서에 적힌 날짜가 달라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화천대유 사무실 압수수색에서 해당 도서를 확보했는데, 1억6천여만 원짜리 책처럼 보관돼있지 않고 사실상 방치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씨의 사주로 대장동 관련자들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루설을 차단하려는 인터뷰를 차례로 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남욱 변호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검찰도 김만배 씨가 조사를 받으면서 인터뷰의 허위성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고 했는데, 정작 김 씨는 의혹을 부인했죠?
[기자]
법원이 김 씨의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으면서, 구속 기간이 끝난 김 씨는 오늘 새벽 0시 2분쯤 서울... (중략)
YTN 임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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