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 반색 "공단 재가동 협의도 기대" / YTN

YTN news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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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에 정상회담 개최 합의가 나오자 폐쇄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이제 공단 재가동도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재개 문제는 유엔의 북핵 제재와 직접 맞물려 있기 때문에 논의되더라도 난관이 적지 않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관계가 정상회담 합의 등 '깜짝 성과'로 이어지자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공단 재가동에 기대를 품기 시작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들은 "대북 특사단의 합의로 개성공단 재개가 당장 가시권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개성공단 기업인에게는 큰 희망이 생겼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다음 달 개최될 남북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재개를 비롯한 남북경협사업도 의제로 다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들은 지난 2년 동안 방치된 공장의 시설 점검을 하겠다며 지난달 정부에 방북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통일부가 방북신청 처리 시한인 오는 15일까지 이들의 방북에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김서진 / 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 : 우리 입주기업의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까지는 챙기지 않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기대를 하고 조만간에 방북해서 우리들의 재산을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이들 기업은 정부가 북한 핵실험 등을 이유로 공단 가동을 중단한 조치가 위법이라면서 지난 2년 동안 줄기차게 정상화를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재가동에 이르기까지는 험난한 길이 놓여 있어 남북관계처럼 빠른 속도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경제제재를 풀려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용인이 우선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북한과 미국 사이에 비핵화와 관련해 낮은 단계의 합의라도 나와야 경제협력이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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