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대부분이 현 정부 임기 내 공단이 다시 열릴 것으로 예상하며 재입주 의향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10곳 중 8곳은 개성이 다른 공단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이전인 지난 3~4월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상황을 조사했습니다.
재입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개성공단 재개 조건과 상황을 판단한 후, 그리고 무조건 입주 의향을 더해 96%가 공장 재가동 의사를 밝혔고 재입주 의사가 없는 경우는 4%에 그쳤습니다.
재입주 희망 이유로는 79.4%가 개성공단이 국내외 공단보다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인력이 가장 큰 경쟁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개성공단 재개 예상 시점은 입주기업 98%가 현 정부 임기 내라고 대답했고 올해나 내년에 재가동 될 것이라는 응답은 58.5%에 달했습니다.
개성공단은 박근혜 정부가 2016년 2월 10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전면 가동 중단을 선언한 후 2년 2개월가량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이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영난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주기업의 60.4%가 해외공장이전과 대체시설확보 등 사업 재기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대답했으며 13.9%는 사실상 폐업 상태라고 응답했습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개성공단이 재개될 때 입주기업들이 피해를 복구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조만간 개성공단 시설 점검차 정부에 방북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YTN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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