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하고 폐쇄하고...이윤택 흔적 지우기 확산 / YTN

YTN news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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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이윤택 씨의 성 추문 사건이 지역연극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 씨 동판이 철거되고, 관련 공연시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확산하는 이윤택 파문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즌이 아니기도 하지만, 밀양연극촌은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연극촌 이사장인 이윤택 씨의 성 추문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설이 텅 비어 있습니다.

폐교를 잘 다듬어 연극촌으로 만든 지 20년 만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밀양시가 3년마다 해주던 무상임대 계약을 해지하기로 통보했습니다.

[경남 밀양시 관계자 : 우리 시에서 조성했거든요. 그것을 임대 계약을 해지한다는 거죠. 무상위탁계약을….]

밀양연극촌은 한 해 2만여 명이 찾는 곳이어서 주변 상권 위축도 우려됩니다.

자랑스러운 지역 출신 인사로 부산 초량 이바구길에 세워졌던 이윤택 동판도 제거됐습니다.

성 추문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자칫 관광명소에 좋지 않은 영향이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지세환 / 경기도 의정부 장암동 : 정말 안타깝고 일어나선 안 될 일인 것 같아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씨가 대표로 있는 소극장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연극과 뮤지컬 공연에다 연극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남 김해의 '도요창작스튜디오'는 이번 파문으로 문을 닫게 됐습니다.

위탁 운영을 맡겼던 김해시가 계약을 해지하고, 지원금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의 가마골 소극장 등 크고 작은 이 씨 관련 문화시설 흔적 지우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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