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펜스 미 부통령이 서울에서 탈북자들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를 부각 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펜스 부통령이 이번 방한 중에 북한 대표단과 만날 지에 대해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차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공군 2호기 편으로 출국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일본을 방문한 뒤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오는 8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펜스 부통령은 오는 9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펜스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테이프 커팅을 위해 한국으로 간 것은 아니라"며 "올림픽 전과 기간 중 북한 정권의 선전전술 막고 모든 기회를 활용해 북한 현실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와 관련해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귀국한 뒤 숨진 오토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와 함께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북한 인권 문제를 부각 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평택 천안함 기념관도 방문하고 개회식에 앞서 서울에서 탈북자들과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중 북한 대표단을 만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실제로 만날 지 여부에 대해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 평창올림픽 기간에 펜스 부통령이 북한과 면담이 있을 지 여부와 관련해선 지켜보자, 무슨 일이 있을 지 보자는 생각입니다.]
한편 백악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도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선 비핵화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한미 간 정책 차이가 있다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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