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노영희 / 변호사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병민 교수님, 지금 가장 큰 변수가 측근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건데 40년지기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도 일종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상당히 불리한 진술을 쏟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영장실질심사 때까지만 하더라도 모든 혐의들을 부인해 왔고요. 최근에 있는 소환조사 과정에서 심리적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김희중 전 부속실장이 그런 얘기를 했는데 본인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불편한 감정 때문이 아니라 검찰이 수사를 워낙 탄탄하게 해 놨기 때문에 비껴갈 수가 없다라는 얘기를 했죠. 김백준 전 기획관 같은 경우도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장 가까이 오랜 세월 동안 거의 모든 재산을 알 정도의 집사 역할을 했다고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특히나 이번 같은 상황에서 국정원의 특활비를 수수했는데 김백준 전 기획관 입장에서 그러니까 김백준 전 기획관을 잘 아는 사람들은 사적으로 그 돈을 유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인물이다라는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그 돈을 가지고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받았고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썼다라는 진술이 있다라면 결국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환으로 가는 길목에 해당되는 증언을 쏟아냈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한 대목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국정원 특활비 건네받는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그리고 국정원에서 받은 돈을 어디다 쓸지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 측근들이 등을 돌리는 이 형국이 흡사 얼마 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수사와 비슷하다,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죠. 그런데 이게 왜 그런가 하면 안 그러면 본인이 그 죄를 다 뒤집어 써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4억 원을 수수를 예를 들어서 국정원 특활비를 받았어요. 줬다는 사람이 있고 받은 건 인정을 했습니다. 그러면 이명박 전 대통령 지시로 받은 게 아니다라고 증언하는 순간 본인이 그 죄를 다 뒤집어써야 되는 겁니다. 본인이 국가 공금을 갈취를 해서 상납받아서 쓴 게 되고 4억 원 이상 같은 경우에는 엄청난 형량이 나올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자기의 남은 여생을 감옥소에서 다 보내야 되는 겁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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