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철없는 정쟁을 벌이고 있다며 꼴불견이라고 말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위장 평화 속에 대한민국의 안보는 무너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맹공을 퍼붓는 자유한국당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최근 자유한국당 대표부터 대변인까지 반공주의를 연상시키는 극우적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를 두고 목불인견, 즉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다는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의 내로남불식 자세를 지적했는데요.
지난 2014년 당시 새누리당이 재정 적자를 막고 남북 올림픽 분산개최를 주장해, 여야 합의로 평창올림픽 특별법을 통과시켜 남북 단일팀을 명문화 해놓고
이제 와 평창이 아닌 '평양올림픽'이라고 비판하는 것을 보면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의 비판을 두고 철없고, 철 지난 정쟁이라고 폄하하면서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색깔 논쟁에 더욱 불을 붙이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기자]
홍준표 대표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가 좌파 국가주의로 나라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남북 정치쇼로 활용하려는 정부의 저의가 명확하다며 사전점검단 방남은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되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석 달 뒤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도 정부가 김정은의 시간벌기용 위장 평화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놓고 사실상 분당 상태에 있는 국민의당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 안철수 대표는 평창올림픽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장진영 최고위원은 올림픽인지 남북체전인지 분간이 어렵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또 북한 노동신문이 논평을 통해 남조선이 평창올림픽 참가에 고마움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며,
이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논조와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통합 반대파인 조배숙 의원은 남북 당국의 전향적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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