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트럼프 '핵 버튼' 트윗에 비판 봇물..."핵전쟁 우려" / YTN

YTN news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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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핵 버튼이 북한 김정은의 것보다 크고 강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놓고 미국 내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초부터 말 전쟁의 수위를 높이면서 핵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얘기 나눠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신년 말 폭탄에 정치권과 학계, 언론도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핵전쟁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고요?

[기자]
북한보다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을 갖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유치한 대응이란 반응부터 핵 전쟁에 대한 우려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어렵게 한다는 다양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짐 하임스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1학년처럼 유치하고 기이하며 사실도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오판해 실제 핵전쟁 같은 도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의 핵 과학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북한이 잘못 해석하면 핵전쟁이나 인류 종말로 이어질 수 있는 군사대응을 부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장은 핵 전쟁이 일어난다면 죽음과 파괴를 초래하는 대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는 북한뿐 아니라 한국에도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이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나왔네요.

[기자]
미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 의원 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한반도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저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핵 문제에서 필요한 것은 대화로 이끌도록 하는 미국과 중국, 북한 사이의 외교라며 대통령의 트윗이 외교의 작동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USA 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 폭탄으로 자신의 외교정책 자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이 무 문별하고 경솔하다며 북핵 문제를 마치 비디오 게임처럼 부주의하게 접근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독재자들은 지난 70년간 미국 대통령을 모욕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행동한 미국 대통령은 없으며 이런 식의 행동은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풍자와 우려가 쏟아졌다구요.

[기자]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과 힘겨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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